2010. 1. 26. 01:25
개인적취향/영화
이런 영화일줄은 몰랐는데...사전에 무장해제 된 채로 보게 된 영화.
당신은 당신과 관계합니까? 해체되는 가족과 그를 대신하는 렌탈가족. 버려진 여자와 인터넷 메시아. 자살클럽. 모든게 혼돈스럽게 섞여있다. 각 인물별 시점을 chapter로 영화는 진행된다.
단순히 잔인한 B급 영화를 찾을 요량으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영화인데,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. 이거슨 관계에 대한 고찰인가 아니면 허세킹 감독의 개똥 철학인가. 뭔가 심오하면서도 예술영화와 장르영화 사이의 경계선에 얹힌듯하기도 하고, 솔직히 봤는데도 잘 모르겠다. 자살클럽을 보고 다시 보면 이해할수 있다고 하나...너무 영화가 답답하고 우울해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. 다 보고 나니 화가나고 괜시리 먹먹해진다. 재미로 볼만한 영화는 아닌것이다. 게다가 러닝타임도 2시간 30분이다. 뭐 그렇다고 싫진 않지만, 이런 영화는 후폭풍이 좀 오래 가니까...나는 역시 단순무식대량학살 B급 고어무비가 체질인듯 하다.
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것은, 노리코 동생 역인 유카 역의 요시타카 유리코인데 마치 윤아+서현의 외모를 소장하고 있는 듯하다. 누구와 연애중이라고 하는 것같은데,,,그저 슬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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